강원도에서 위스타트(We Start) 마을이 활성화되고 있다. 위스타트 마을은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12세 이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와 최소한의 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지역이다. 위스타트 마을에 추가로 합류한 곳은 ▶춘천시 효자2동 춘천마을 ▶원주시 태장 1, 2동 원주마을 ▶삼척시 남영·성내·교·정라동의 삼척마을로 빈곤층이 비교적 많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위스타트 마을은 서울시(강북·강서) 2곳, 경기도(고양·광명·구리·군포·군포2·성남야탑·성남산성·수원·안산·안산2·양주회천2·양주광적) 12곳, 전남(광양·장흥·진도) 3곳, 강원도(속초·정선·철원) 3곳을 포함해 모두 23곳으로 늘었다.
위스타트 춘천마을 등은 강원도와 해당 시·군이 올해 각각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이들에게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 프로그램은 앞으로 2~3년간 지속된다. 춘천마을과 원주마을은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과 원주의료생활협동조합이 각각 위탁 형태로 운영하며, 삼척마을은 위스타트 운동본부가 직접 운영한다. 각 마을은 5월 20일 전후해 위스타트센터를 개설하고, 센터 종사자 워크숍 등 준비를 거쳐 6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춘천마을은 23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위스타트 강원도 마을 2008년도 정기회의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춘천시교육청, 춘천시보건소, 강원대병원, 한림대와 협력해 ▶몸짱 체육교실 ▶임산부 건강관리 ▶e-미디어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원주마을은 상지대·연세대·밝음한의원과 연계해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 ▶가족 주치의 제도 시범사업 ▶텃밭 가꾸기를, 삼척마을은 지역 각 단체의 협조로 ▶멘토링 사업 ▶기초 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사를 위한 위스타트 활용 교육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