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부자만들기’ 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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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대치동에 사는 주부 황모(36)씨. 최근 그는 만기가 돌아온 2년짜리 저축은행 적금 2000만원을 찾았다. 얼마 전부터 펀드에 투자할 생각을 해왔지만 막상 결정은 하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한 다음 등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 대세상승 전제 높은 수익 추구
   최근 많은 전문가들이 펀드 투자와 관련해 ‘긴 안목으로 투자에 임하라’고 충고한다.
   황씨처럼 새로 펀드에 가입하려거나 펀드를 갈아타고 싶은 사람은 무엇보다 ‘투자의 안정성과 장기투자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대신증권이 판매하고 대신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는 ‘부자만들기 주식형 펀드’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상품은 대신증권이 증시의 장기 대세상승을 겨냥해 2006년 6월 출시한 주식형 펀드다. 발매 당시 한 달만에 400억원이란 높은 수탁고를 올릴 정도로 인기였다.
그동안 적립식 자금 등 신규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현재는 대신증권을 대표하는 968억원 규모의 대형펀드로 성장했다. 이 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채권과 유동성 자산에는 40% 이하에서 편입비율을 조정한다.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될 때에는 업종을 대표하는 대형우량주나 가치주, 고배당주 등에 집중 투자한다. 이 상품의 기본적인 개념은 장기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설정후 1년 10월 누적수익률 73.9%
   대신증권의 부자만들기 펀드는 매월말 펀드의 포트폴리오와 벤치마크를 비교 분석하고, 철저한 기업탐방을 통해 투자 여건을 점검한 다음 투자를 진행한다.
   약세장이 예상될 경우 주식 편입비율을 낮추고 선물 매도포지션을 늘려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한다. 상품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73.90%(4월 10일 현재)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개인·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적립식의 경우 최초 가입시 최소 10만원 이상이다. 가입 이후에는 금액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또 상품 가입 90일 후 해약하면 환매수수료가 없다. 여유자금 운용을 위한 임의식 투자와 매월 적금 붓듯 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문남식 대신증권 상품전략실장은 “부자만들기 펀드는 증시의 장기 상승추세를 겨냥해 만든 주식형 상품”이라며 “투자자들의 장기 정석투자를 유도해 이 상품을 대신증권의 대표적 펀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자만들기 펀드 2종 추가 출시
   대신증권은 이 밖에도 2가지의 부자만들기 시리즈 상품을 더 내놓고 있다. ‘부자만들기 30혼합형 펀드’와 ‘부자만들기 다이나믹 혼합형 펀드’가 그것이다. 부자만들기 30혼합형 펀드는 우량채권에 집중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또 주식에도 일부 투자해 추가수익을 얻고자 한다. 자산의 60% 이하까지 채권에 투자하고, 주식은 자산의 30% 이하 범위 내에서만 투자하도록 설계했다. 주식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예금금리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얻는 게 목표다.
   부자만들기 다이나믹 혼합형 펀드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주식혼합형 상품이다. 주식에 10% 이상, 채권에 70% 이하를 투자하도록 설계해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강세장이 예상될 때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주 및 중단기 상승동력을 가진 종목에 신탁재산의 최대 100%까지 집중투자가 가능하다. 반면 약세장에서는 주식 편입비율을 크게 낮춘다. 문의= 대신증권 1588-4488 daishin.co.kr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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