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 사망 사고의 현장조사를 위해 선로에 내려간 경찰관이 진입한 열차에 치여 숨졌다.
18일 오후 8시40분쯤 서울 국철 한남역에서 용산경찰서 소속 홍모(34)경장과 서부지검 직원 金모(35)씨가 선로에 내려가 사진촬영 등 조사를 진행하던 도중 진입한 5132열차(기관사 차철인)에 치여 홍경장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金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역무원에게 "열차 진입 때 경적을 울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열차 기관사가 이를 미처 전달받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