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권운동 해리 우 國外추방-新華통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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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北京.워싱턴 로이터=外信綜合]중국 사법당국은 24일 저녁 간첩행위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중국명 吳弘達)를 국외로 추방했다고 관영 新華통신이 보도했다. 新華통신은 그가 어디로 추방됐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CNN은 우가 상하이(上海)를 거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에앞서 新華통신은 이날 중국 후베이(湖北)省의 우한(武漢)인민법원이 우에 대해 국가기밀을 입수해 해외 기관.단체에 불법제공한 혐의와 공무원을 사칭한 혐의등을 인정,15년형과 국외추방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었다.
한편 美 백악관 대변인은 우에 대한 유죄판결 사실을 아직 공식 통보받지 못했으며,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중국측에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었다.베이징주재 美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재판결과를 아직 통보받지 못한만큼 이를 더 조 사해야 하며그의 추방건은 단지 新華통신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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