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鑛 특별법 제정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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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동해시의회가 17일 석회석 광산 개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청와대와 국회.산자부 등 관계 당국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시멘트 산업은 사회기반 시설의 기초 소재를 생산하는 기간산업으로 사회발전에 공헌해 왔으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등으로 주변 지역 환경 오염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석회석을 채광하기 위해 자연 관광 자원인 울창한 산림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까지 유발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돌아오는 것은 지방세(도세)인 지역개발세뿐"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특별법 제정을 관철시키기 위해 삼척시와 충북 단양군 등 석회석 광산이 많은 시.군의회와 연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동해=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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