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마당] 내달 '기지시 줄다리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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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 내달 '기지시 줄다리기'

윤년마다 열리는 충남 당진 '기지시(機池市) 줄다리기'대제 행사가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기지시리(里) 일원에서 개최된다.

줄다리기는 마지막날인 4일 흥척동 광장에서 열린다. 마을의 액(厄)을 쫓는 400백년 역사의 이 줄다리기 행사를 위해 이달 초부터 줄꼬기가 시작됐다. 18, 19일에는 보름동안 꼬아온 잔줄 70여개를 함께 묶어 지름 1m의 큰줄을 제작한다. 줄다리기보존회(041-355-8118)는 행사에 참가할 1000명을 모집한다.

/당진

*** 극단 '청년' 정기 공연

극단 청년극장은 31일까지 청주문화공간 너름새에서 제91회 정기공연작 '비언소'를 공연한다.

도시의 남자화장실을 무대로 펼쳐지는 사회풍자극으로 화장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세상의 치부를 들추어 낸다.

연출 이창구, 출연 홍진웅.이계택.김태섭.정창석.류지연.김정수. 043-269-1188.

/청주

*** 서영림 한국화 개인전

비구상과 구상을 넘나 들며 폭 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 온 한국화가 서영림(43)씨가 19~26일 춘천시 후평동 서목화랑(033-256-8982)에서 세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을 테마로 한 작품 22점이 전시된다. 이번 작품들은 자연의 성품을 작가의 내면으로 포착한 '풍경'들로 웅대한 자연이나 산이 아닌, 눈에 익은 모습을 담았다.

/춘천

*** 古인쇄박물관 특별전

금속활자 발상지인 청주의 고인쇄박물관에서 '활자의 혼 - 직지 1377'이란 제하의 개관 12주년 기념 특별전시회가 17~31일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는 호남대 겸임교수인 노주환씨가 납 활자를 이용해 만든 흥덕사, 청주시지형, 철당간, 바벨탑 등 15점의 작품이 선뵌다.

노씨는 홍익대 대학원 조각과를 나와 아트 마스터 클럽 조형연구소 대표로 있으며 활자를 소재로 한 작품활동에 몰입, 40여차례의 전시회를 가졌다.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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