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산책] 캠퍼스에 들어선 호텔급 기숙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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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관동대가 고급 호텔이 딸린 기숙사(사진)를 16일 준공했다.

'유니버스텔'로 이름 붙인 이 기숙사는 캠퍼스 안에 지하 1층, 지상 8층(연면적 5000평)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7~8층에는 귀빈이나 외국인 석좌교수.방문객들을 위해 양.한식 객실을 갖춘 호텔식 게스트룸(31실)이 갖춰져 있다.

게스트룸은 오는 6월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민속제에 참가하는 귀빈들에게 숙소로 제공하는 등 지역의 각종 행사에도 개방할 계획이다.

1~6층에는 9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용 객실 230여실이 마련돼 있다. 일반 대학 기숙에서는 보기 힘든 엘리베이터와 냉.난방 시스템은 물론 방마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갖추고 있다. 인터넷 정보실과 휴게실.세탁실 등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의 편의 시설도 구축돼 있다.

이에 따라 관동대는 강릉캠퍼스에 5개, 양양캠퍼스에 2개의 기숙사를 갖추게 돼 강릉지역 출신을 제외한 재학생의 70%정도(3500여명)를 기숙사에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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