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德基 서울시부시장 三豊결재 소환.조사-검찰,주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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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辛光玉서울지검2차장)는 29일 89년11월 당시 서울시산업경제국장으로 삼풍백화점의 일부 개설 승인을 최종결재한 강덕기(姜德基) 現서울시 부시장을 주초 소환,결재경위와 수뢰 여부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당시 백화점 개설승인서가 상공과장 전결사항인데도 이중길(李重吉)과장이 별도로 국장 결재란을 만들어 姜 前국장의 결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며『李과장등을 상대로 결재경위등 주변조사를 마친뒤 주초 姜부시장을 소환,수사 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삼풍백화점 이한상(李漢祥.43.구속)사장으로부터『89년 12월중순 姜前국장및 李前과장과 저녁식사를 한뒤자리를 먼저 떠난 姜 前국장 몫의 돈봉투를 李 前과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李前과장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李相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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