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7개 지역구서 무소속 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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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의 강세가 뚜렷하다. 지금껏 전례에 없던 ‘무소속 당선’ 열풍이다.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무소속 출마자들의 우세 지역은 27여곳 정도 예상된다.

‘무소속 이변’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곳은 영남권이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친박무소속연대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좌장격인 김무성(남을)후보와 유기준(서구) 후보, 김세연(금정) 후보, 이인기(고령.성주.칠곡) 후보가 득표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인 박지원(목포) 후보, 5번째 탈당 기록을 보유한 이인제(충청 논산.계룡.금산) 후보,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최연희(강원 동해.삼척) 후보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각 후보 득표율과 개표율(%)]
김무성 후보 49.7/99.9
유기준 후보 56.0/96.2
김세연 후보 65.8/95.4
이인기 후보 48.8/89.1
박지원 후보 54.2/94.4
이인제 후보 28.6/73.7
최연희 후보 4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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