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두 번 도전할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내년 3월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두 번의 응시 기회를 갖는다.

25개 대학들이 면접일에 따라 가· 나 군으로 나눠 총 2000명의 학생을 모집하기 때문이다. 서울대·아주대는 가군,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는 나군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원광대(미정)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대는 가·나 군을 나눠서 모집한다. 수험생은 같은 군에 속한 대학 중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호문혁 서울대 법대 학장)는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은 25개 대가 제출한 2009학년도 입학전형 요강을 7일 발표했다.

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은 8월 말에 치러진다. LEET의 논술 영역은 수험생이 지원한 대학에서 채점해 반영한다. 대학들은 대부분 학부·LEET 성적과 논술·구술·면접을 종합 반영해 뽑는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을 위한 특별전형은 대부분 대학이 총 정원의 5~10% 범위에서 선발한다.

대학별 입학정원은 서울대가 150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는 120명이다. 건국대·강원대·서강대·제주대는 최소 정원인 40명만 뽑는다. 로스쿨 원서 접수일은 올해 10월 6~10일이며, 면접은 가군 11월 10~15일, 나군 11월 17~22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5일 발표한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