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양준혁 홈런.타점 선두나서-삼성,OB 대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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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삼성거포 양준혁(梁埈赫)이 홈런과 타점부문 단독 1위에 나섰다. 양준혁은 22일 OB와의 잠실 경기에서 3회와 5회 각각솔로홈런을 뿜어 시즌 17호 홈런으로 태평양 강영수(姜永壽.16개)를 제치고 홈런더비 단독 1위에 올랐다.
梁은 타점도 3개를 기록,모두 59타점으로 롯데 마해영(馬海泳.57개)을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1위를 마크했다.
삼성은 양준혁의 4타수4안타 3타점,신인 이승엽(李承燁)의 4타수3안타 5타점의 맹타에 힘입어 OB를 12-2로 대파했다. OB는 이날 패배로 비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LG와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태평양은 인천에서 어깨부상과 팀내 불화등을 딛고 2개월여만에모습을 보인 선발 김홍집(金弘集)의 역투로 쌍방울을 4-0으로제압했다.지난 5월18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던 김홍집은 7이닝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해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해태는 2군 출신 4년생 구한성(具漢成)이 혼자 3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한화에 3-2로 역전승했다.
부산에서 벌어진 LG-롯데의 경기는 비때문에 1회 「노게임」이 선언됐다.
****부산.대전경기 비로 연기 23일 벌어질 예정이던 프로야구 부산(롯데-LG 더블헤더),대전(한화-해태)경기는 비로 모두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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