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제발레콩쿠르 조직위 朴錦子 본부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광주를 세계적인 발레의 도시로 키우겠습니다.한국의 발레수준이 날로 신장되고 있는 만큼 세계발레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5~30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광주국제발레콩쿠르를 개최하는 박금자(朴錦子.55) 콩쿠르조직위원회 본부장(조선대교수.광주시립무용단장)은 『유럽의 로잔콩쿠르,미국의 잭슨콩쿠르등 세계적인 발레콩쿠르가 대부분 소도시에서 개최된다 』며 광주콩쿠르의 세계화에 기대를 건다.
광주가 우리나라 첫 국제발레콩쿠르를 창설할 수 있었던 것은 광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도 있었지만 지난 20여년간 광주발레발전에 힘쓴 朴씨의 공로가 크다.
朴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광주발레의 대모」.광주토박이로 조선대에 무용학과를 개설했고 광주시립무용단을 창단했다.이번 콩쿠르에는 13개국에서 66개팀이 참가,독무와 2인무의 기량을 겨루며 바체슬라브 고르데예프 볼쇼이발레단장,리처드 크 레이건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예술감독등 7개국 11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湳〉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