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4개 구간 연내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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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중 동홍천~양양 구간(71.7㎞)이 연말에 착공되는 등 올해 안에 고속도로 4개 구간의 신설 공사가 시작된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평택~시흥, 인천~김포, 안양~성남 3개 구간은 민자로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2일 이런 내용의 2008년 고속도로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동서고속도로 춘천~동홍천 구간은 2009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홍천~양양 구간이 2014년 개통되면 수도권과 설악·속초·양양권 간의 최단거리 연결망이 구축된다.

민자 고속도로는 적자가 나더라도 정부가 공사업체에 운영수입을 보전해 주지 않는다. 순수하게 통행료만으로 운영토록 하는 것이다.

기존 고속도로 확장사업도 네 곳에서 진행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차로 고속도로인 88고속도로의 성산~담양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된다. 남해고속도로의 냉정~부산 구간은 6~8차로로 넓어진다. 중부고속도로 음성~호법 구간(6~8차로), 경부고속도로 영동~옥천 구간(6차로)도 2~4차로씩 확장된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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