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 이용料 인텔샛보다 저렴-통산부 책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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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정보통신부는 다음달 3일 발사되는 무궁화위성의 중계기 이용요금을 국제상업위성통신기구인 인텔샛(Intelsat)요금의 80~90%에 해당하는 저렴한 수준으로 결정,10일 공식 발표했다. 통신용중계기 이용요금은 장해발생때 복구를 보장해주지 않는 비非보장형의 경우 1년계약때는 월 9천9백60만원,10년간 장기계약때는 15%정도 할인된 월 7천9백40만원으로 결정됐다.
방송용중계기 이용요금은 채널당 1년계약때 월 1억2천1백20만원,10년 계약때 월 1억1백30만원으로 책정됐으나,방송사업준비에 필요한 초기 2년간은 할인혜택을 부여,96년은 50% 할인된 월6천1백만원,97년은 25% 할인된 월 9천1백만원으로 결정됐다.
정통부는 이용자들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중계기 이용량과 이용기간을 다양하게 구분했다고 밝히고 무궁화위성의 출력이50.3dBw로 인텔샛위성의 39dBw보다 우수해 국내 위성사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서비스는 발사후 3~4개월정도의 궤도시험운용기간을 거친 뒤 내년초 본격화될 전망이다.
〈金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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