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컷'은 니콜 키드먼이 제작하고 멕 라이언이 주연을 맡아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영화로서 손색없다는 평이다. 수잔나 무어의 소설이 원작인 '인터컷'은 연쇄살인 사건과 여성의 욕망을 연결지은 작품으로 영화 속 성애(性愛)장면이 적나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5개국 30편이 출품된 '새로운 물결'부문에서는 샹탈 애커먼을 비롯해 칸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받은 시그리드 알노아('그녀는 우리들의 것')감독, 토론토 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데뷔상을 받은 빕케 폰 카롤스펠트('마리온 마리지')감독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아시아 특별전'에서는 미조구치 겐지.기노시타 케이스케.마스무라 야스조 등 1930~60년대 일본 영화의 전성기를 장식했던 감독들의 작품 6편이 상영된다. '일본변사 특별 공연'도 마련돼 있다. 영화제 기간 중 주부 관객들을 위해 놀이방을 운영한다. (www.wffis.or.kr)
이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