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참사 벌써 잊었나"화물차 중량제한" 증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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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해 성수대교 붕괴사고후 다리와 도로안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던「화물차 중량제한」강화 방침이 슬그머니 후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연말 화물차의 총중량(화물포함)제한을 40t차량은 32t으로,30t차량은 25t으로 각각 낮추는 내용이 포함된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으나 최근 이 내용을 빼고 개정안을 확정해 법제처에서 심의중이라고 3일 밝혔다.
건교부는 당시 사회분위기상 중량제한을 강화하는 쪽으로 추진했으나 입법예고후 운송업계와 자동차업체등의 실정을 감안,개정안을이같이 바꿨다고 말했다.
〈金起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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