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기 적금 제일은행서 첫선-新가계우대 내일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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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만기 4년짜리와 5년짜리 은행 적금이 처음으로 시중에 선 보인다. 제일은행은 만기가 2,3,4,5년 4가지이며 5년짜리의경우 고객이 확정금리와 변동금리중 한 쪽을 선택할 수 있는 정기적금인 「新가계우대저축」을 개발,다음달 1일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달 중순 만기 3년이상의 정기 예.적금을 시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장기상품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앞으로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장기상품을 시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적금의 이율은▲2년짜리 연10.5%▲3년짜리 연12%▲4년짜리는 연12.5%다.
만기 5년짜리는 연13%의 확정금리와 변동금리중 하나를 골라들 수 있다.변동금리를 선택하면 우선 연14% 금리를 주되 은행측이 실세금리 변화에 따라 수시로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게 되며 최저 10%금리는 보장한다.또 내년부터 종합 과세가 시행되는 점을 감안,이자를 기존 적금처럼 만기에 한꺼번에 주지 않고매년 나눠줌으로써 금융소득을 연도별로 분산해 절세가 가능하도록하고 있다.
만기까지 1인당 최고 납입액은 7천8백만원이며 1년 넘게 부으면 중도 해지하더라도 일반적금의 만기이자를 준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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