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자리 있어요./어서 오세요.들어 오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일본에는 어떤 종류의 술집이 있을까? 소개하려다 보니 너무 많아서 중앙일보의 전지면을 다 빌리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같다.
대학가에 많은 싸구려 술집부터 시작해서 재색을 겸비한 호스티스들이 있는「긴자(銀座)」의「쿠라부(클럽)」까지 개 성도 메뉴도인테리어도 각양각색이다.
오늘 만화는 번화가에 많은 서민적인 분위기의 술집이다.한국에있는「로바타야키」를 한참 서민적으로 낮춘 가게를 상상하면 된다. 문을 열어보니 붐비고 있어서 빈 자리가 있는지 어떤지 알 수 없다.이럴 때 하는 말이「자리 있어요?」,「세끼 아리마스까(せきありますか)」.「아리마스까」는 「있습니다」란 뜻의「아리마스」의 의문형인데,지금까지 아주 많이 나왔다.
「세끼」는 발음하기를 민망히 여기는 분도 계시겠지만,한자「席」의 일본식 발음이다.점원이 하는「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는「어서 오세요」라는 뜻인데,이 말은 가정집에서 찾아온 손님에게는 쓰지 않고,가게에서 손님을 맞을 때만 쓴 다.
「도-조」는 여기에서는 「어서 들어오세요」란 뜻이 된다.
席ありますか.
いらっしゃいませ.どうぞ 자리 있어요.
어서 오세요.들어 오세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