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 달러 환율 970원대로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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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3일 연속 하락하며 970원대로 복귀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9원 떨어진 976.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하락폭으로는 7년여 만에 최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9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오르며 한때 1020원대까지 치솟았다. 원-엔 환율도 전날보다 100엔당 23.6원 급락한 975원(오후 3시 기준)을 기록 중이다.

최근 환율 하락은 주식시장을 떠났던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다시 들어오면서 달러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또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25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안정을 강조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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