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태평양-한화 가내영 9년선배 이상군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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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이상군(李相君.한화)-가내영(賈來暎.태평양)의 마운드 대결끝에 9년 후배 가내영이 승리했다.
탈꼴찌를 노리고 있는 태평양은 절묘한 컨트롤을 보인 가내영의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4-1로 누르고 귀중한 1승을 거뒀다.
가내영은 6회동안 한화타선을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발판을 구축했다.
태평양은 초반 불안한 컨트롤을 보인 이상군으로부터 2회말 강영수(姜永壽)가 4구를 골라나가 대량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태평양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8번 김성태(金成泰)의 중전안타에 이어 한화 중견수 정영규(鄭榮圭)의 3루 악송구까지 이어져가볍게 선취득점을 올렸다.태평양은 다시 9번 염경엽(廉京燁)의4구와 김인호(金仁浩)의 안타등으로 추가득점,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한화는 3회초 황대연(黃大淵),박지상(朴志相)이 2루타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첬을뿐 6회말 다시 3실점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6회말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을 놓고 한화벤치가 격렬히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져 잠시동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인천=鄭濟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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