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팔라우/시파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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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팔라우> 태평양 미크로네시아제도의 팔라우는 스킨 스쿠버 다이버들에게는 「꿈의 낙원」으로 손꼽혀 왔던 곳.태고의 침묵을 간직한 채시간이 정지된듯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바다는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바다밑 세계는 자연이 그려낸 한폭의 수채화로 신이 인간에게 선사한 자연미술관이다.보트에 바비큐를 싣고 섬 사이를 돌면서 풍광을 구경한 후 무인도의 자그마한 비치에서 점심과 함께 해수욕을 하는 것이 팔라우의 가장 큰 매력이다.
서울에서 정남으로 약 3천여㎞ 떨어져 있으며 10개의 유인도를 포함해 3백8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있다.콘티넨털항공(02(773)0100)이 팔라우까지 주7회 운항하나 직항편이 개설되지 않아 괌에서 갈아타야 한다.소요시간은 약 8시 간30분.왕복요금은 58만1천원.
팔라우는 개발의 때가 묻지않은 무공해 휴양지로 약40명의 교민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한국음식점인 아리랑식당과 가라오케도 있다.4박5일 상품이 90만원선.

<시파탄> 「바다거북의 낙원」으로 유명한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시파탄은 스쿠버다이빙의 선구자 자크 쿠스토가 「자연 그대로의 예술」이라극찬할 정도로 물밑세계의 아름다움이 훼손되지 않은 채 간직돼 있다.그러나 시파탄은 다이버들에게는 천국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창살없는 감옥이라 할 정도로 모든 것이 다이버를 위해 만들어져 있다.시파탄은 사바주의 작은 해안도시 셈포르나 앞바다에 위치해 있다.비행기로 타와우까지 간 다음 버스로 셈포르나에 도착해 쾌속선으로 1시간30분 을 가면 시파탄에 닿는다.
섬내에는 3개의 다이빙숍이 운영되며 숙박시설은 간소한 더블룸 오두막이 있고 15분거리에 시파탄 마블리조트(20개의 별장)가있다.4박5일 상품이 1백20만원선.항공편은 말레이시아항공(02(777)7761)이 주1회 코타 키나발루를 경유해 타와우까지 연결해주며 왕복항공료는 53만8천~57만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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