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포인트>여름방학 해외어학 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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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초.중.고생들의 신나는 여름방학이 이제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2~3년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방학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올해도 예외가 아닐듯.
한달남짓 짧은 시간에 영어를 익힌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고 2백만~3백만원의 비싼 비용은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외국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접함으로써 안목을 넓힌다는측면에서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여행사와 단체등에서 실시하는 해외연수는 외국어학습과해외생활 체험이라는 두가지 프로그램이 혼용된 형태.
대교는 7월말부터 미국.일본등 5개국에서 3주간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프로그램은 오전에는 외국어학습,오후에는 견학및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짜여졌고 숙박은 연수대학 기숙사에서 하게 된다.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는 나라는▲캐나다(밴쿠버.
7월21일부터)▲영국(런던.7월23일부터)▲호주(시드니.7월22일부터)등.일본은 후쿠오카 어린이과학공원 스페이스캠프(7월23일부터 84명 정원)에서 4박5일간 과학수업을 받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비용은 2백35만~2백75만원선이며,일본 과학공원연수는 80만~86만원.출발 10일전까지는 신청해야 된다.
서울 어린이들을 위한 비디오연구단체인「영상모임 아이들」(대표강성혜)도「95 여름방학 국제박물관연수」프로그램을 마련,뉴욕및워싱턴일대의 박물관.미술관등을 돌아본다.부모와 공동참가가 가능하고 정원은 30명.비용은 어린이 3백만원,부 모 1명당 2백40만원.이달 말까지 신청이 가능한데 출발전 탐방예정 박물관등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하는 준비과정도 개설돼 있다.
아주관광도 「주니어 스터디 월드」라는 해외연수프로그램을 마련.국민학생의 경우 영국(화이트랜드 칼리지).스위스(빌리지 캠프)등에서 실시되는 6개 프로그램을,중.고등학생은 7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보통 16일에서 30일간 일 정으로 진행되는데 어학연수와 함께 유적지를 돌아본다.비용은 1백98만~3백47만원선이며,출발 10일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롯데관광 역시 미국(캘리포니아 버클리.보스턴등)에서 초.중.
고생 대상 여름 어학연수를 실시한다.다음달 22일부터 3주간 일정이며 비용은 2백70여만원.정원은 20명인데 다음달 중순까지 신청을 받는다.
코오롱고속관광도 다음달 하순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며,국제학생여행사도 미국.영국.캐나다에서 영어연수및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마련,다음달 중순까지 신청을 받는다.〈표참조〉 金鍾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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