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서부 폭동 최소170명사망-걸프戰이후 최악사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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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암만 AFP=聯合]이라크 서부 암바르州 주도 라마디市에서 걸프戰 이래 최악의 폭력사태가 벌어져 주민들과 보안군간의 충돌로 1백7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이 도시에서 요르단으로 국경을넘어온 주민들이 11일 말했다.
목격자들은 지난달 18일 이 도시에서 폭동이 일어난 이래 보안군과 사담 후세인 대통령지지에서 반대로 돌아선 둘라이미族등의주민들 사이에 시가전과 자동화기 교전이 빈번히 벌어져 둘라이미족 1백명과 보안군 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 했다.
목격자들은 폭동이 쿠데타 시도에 가담해 고문끝에 처형된 둘라이미족 지도자중 한사람인 모하마드 마술룸 알 둘라이미 공군장성의 시신이 돌아온후 이슬람 율법학자들이 장례식에 신도들을 모이게 함으로써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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