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산차 제조비용 前年比 8.1%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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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차 한대당 평균 제조비용은 6백77만5천원으로 93년(6백26만5천원)에 비해 8.1%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기아경제연구소가 10일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등 자동차 5社의 차량 한 대당 제조비를 종합 분석한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91년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기록해왔던 국산차 제조비용이 지난해 증가세로 반전한 것은엔高로 인한 부품수입 가격상승과 차종고급화 추세로 재료비부담이증가한데다 연구개발 투자와 복리후생 비등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노무비 증가가 두드러져 지난해 노무비는 93년에 비해 10.9%가 늘어난 76만6천원을 기록해 전체 자동차 제조비용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93년 11%에서 지난해엔 11.3%로 0.
3%포인트가 높아졌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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