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광고 이미지보다 정보가 중요-서울국제광고세미나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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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한국광고단체연합회(회장 全應德)는 8,9일 이틀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광고전문가 3백여명을 초청해 선진국 광고의 최근동향과 연구결과에 관한「95서울국제광고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세계 광고 크리에이티브 경향(보브 가필드 美 애드 에이지 칼럼니스트)=광고는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크리에이티브(창의력)와마케팅전략이 맞아 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크리에이티브는 지성(Intelligent)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사 로잡는(Involvement),독창성(Ingenuity)의 세가지 I에 의해 성공여부가 판가름된다.지성은 재미있는 광고와 우스꽝스러운 광고를 구분하는 기준이다.지성은 또 아름다운 여성을 등장시켜 호감을 갖게 하느냐 포르노로 끝났느냐 를 결정한다.
◇21세기 세계 광고산업의 흐름과 전망(패트리셔 스타우트 美텍사스大 광고학교수)=주도권이 광고주에서 소비자에게로 넘어갔다.소비자가 정보를 직접 선택하는 힘을 갖고 있는 만큼 소비자 욕구를 심층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유명인.음악 .컬러 등을 동원하는 이미지광고 보다 소비자에게 충실한 정보를 전해주는 광고가 필요하다.
◇뉴미디어시대의 광고(구라모토 타쿠지 日本 하쿠호도 광고회사이사)=일본의 지난해 총광고비에서는 뉴미디어가 차지한 비중은 0.3%에 불과했다.그러나 정보화사회를 맞아 PC통신.인터네트.CD롬.전자출판을 광고매체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미래의 광고회사(제임스 후드 美 영 앤드 루비콘 광고회사이사)=판촉.홍보.우편광고(DM)등 프로모션의 역할이 중시되고 광고도 통합커뮤니케이션 입장에서 보아야 한다.최고의 고객을 파악해 1대1로 직접 접촉하는 이른바 릴레이션십 마 케팅에도 주력해야 한다.광고회사가 받는 보수도 광고주의 판매실적에 연동되는 인센티브제도로 바뀔 전망이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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