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금호, 선발전원 두자리 득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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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이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단독 2위를 탈환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해 국민은행(7승4패)과 공동 2위로 처졌던 금호생명은 10일 인천 홈경기에서 김지윤(16득점.11어시스트).셔튼 브라운(16득점.13리바운드).이언주(15득점.5리바운드).잭슨(16득점.8리바운드).정미란(13점) 등 선발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상승세를 타던 현대를 90-72로 대파했다.

8승4패가 된 금호생명은 선두 삼성생명(9승3패)을 한 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고, 최근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을 잇따라 꺾어 하위권 탈피를 노리던 현대(5승8패)는 상승세가 꺾였다.

금호생명은 1쿼터 초반 혼자 8점을 올린 현대 라토야 토마스(21점)를 막지 못해 끌려갔으나 혼자 3점슛 3개를 터뜨린 정미란의 외곽슛으로 맞서 22-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까지도 43-42으로 한점 차의 접전을 하던 금호생명은 3쿼터 초반 4분 동안 현대의 득점을 꽁꽁 묶은 뒤 13점을 몰아넣어 56-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금호생명은 4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앞서자 벤치멤버를 대거 기용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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