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되고 싶다" 청소년 100명에 2명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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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과학자나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중.고교생이 100명 중 단 2명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엔지니어.건축가.컴퓨터 전문가 등 기술직도 100명 중 6.9명에 그쳤다. 사회 전반에 만연한 이공계 기피현상이 청소년층에도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은 지난달 전국 15개 지역 중.고교생 2175명을 상대로 벌인 진로선택 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이 원하는 직업을 유형별로 보면 교수.교사 등 교육계가 26.5%로 가장 많았고, 의사.약사.한의사 등 의료계가 15.9%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과학자와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청소년은 2%에 불과해 기피현상이 심각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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