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지방선거여론조사>경기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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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6일 민주당총재단이 만장일치로 장경우(張慶宇)의원을 경기지사후보로 선출함으로써「경선파동」은 외견적으로는 일단락됐다.이제는이인제(李仁濟.민자)후보와 맞서 싸우는 일만 남았다.
中央日報 여론조사팀은 7일「민선경기도지사」관련 전화조사(경기도유권자 1천6백49명)를 실시했다.
경기도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한강이남권을 중심으로 야세가 만만치 않은 지역으로 민주당으로서는 기대해 볼만한 곳이다.
현재 지지율은 李후보 36.9%에 張후보 26.0%로 민주당후보가 10%포인트정도 뒤지고 있다.자민련의 김문원(金文元)후보는 5.6%.張후보가 여러 난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기본표는 가지고 가는 형국이다.
경기북부에서는 李후보 32.6%,張후보 20.4%,유동층 41.5%.남부는 李후보 38.1%, 張후보 27.6%,유동층 28.9%.상대적으로 여세가 많은 북부지역에 유동층이 많은 것을 볼 때 張후보는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별로 볼 때도 李후보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비교적 고르게 앞서고 있다(20대 33.4%,30대 32.5%,40대 42.8%,50세 이상 45.5%).張후보는 20대에서李후보보다 약간 앞선다(20대 33.9%,30대 25.1%,40대 19.8%,50세 이상 23.1%).
경기도민의 현재 심정은 어떠한가.
민주당이 「張의원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한 것」에 대해 의견이 팽팽히 엇갈린다.45.2%는「張후보가 경선과정도 거쳤고,경기도출신이므로 잘했다」는 입장이다.42.6%는「경선과정의 문제가 있었던 후보이므로 잘못했다」고 본다.이 지역 은「경선파동」에도 불구하고 현재 민주당(25.8%)의 지지율이 민자당의 지지율(18.9%)보다 앞서는 곳이다(자민련 3.2%,없다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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