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民自10곳.民主6곳 당선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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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6일 민주당이 경기지사 후보를 결정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여야는 15개 광역단체장과 2백30개 기초단체장등 4개선거의 총체적 당선목표를 새로 조정해 선거 중반전에 돌입했다.
◇민자당=선거를 20일 앞두고 목표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경기지사경선 돈봉투 파문을 둘러싼 민주당내 갈등과 김대중(金大中)亞太평화재단이사장의 지역등권주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야당에 비해 순조로운 공천작업도 상향조정의 요인이다.때문에 광역단체장은 15곳 가운데 10곳,기초단체장은 2백30곳중 3분의2선인 1백46~1백50곳 승리를 목표치로 잡고 있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초반 당선가능 지역으로 부산.경남등 완전 우세지역과 경북.강원.대전.충북등 약간 우세지역등 기껏해야 6곳을 내다봤다.
그러나 혼전지역 서울.인천.경기와,무소속강세인 대구.제주중 제주까지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절대열세 광주.충남.
전북.전남 4곳과 反민자정서가 강해 무소속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는 대구를 제외한 10곳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초단체장 당선가능지역으로▲부산.경남 37곳 전부▲경북 90%선인 20~21곳▲서울.인천.대구.대전.경기.강원.충북.제주의 3분의2가량인 78~80곳▲광주.충남.전북.전남의 5분의1가량인 11~12곳이다.
광역의원의 경우 단체장 열세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과반수를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보고있다.
◇민주당=경기지사후보를 둘러싼 내분(內紛)이한달을 끌면서 목표를 일부 하향조정하고 있다.
특히 한개 선거구라 할 수 있는 서울.인천.경기의 수도권 전략이 차질을 빚고있다.조순(趙淳)서울시장후보는 경선 파동으로 무소속 박찬종(朴燦鍾)후보를 10% 뒤에서 더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광역단체장의 확실한 당선예상지역이광주,전남.북과 서울 4곳으로 줄어들었다.장경우(張慶宇)경기도지사후보는 이기택(李基澤)총재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비관적이다.인천은 기대감을 갖고 있으나 서울.경기쪽의 바람이 불어오 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광주.전남.전북 43군데를 석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서울의 25개 구청장중 15개,경기 31개 일반시장.군수중 10여개,기타 지역 10여개등 70~80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기초단체장 공천후유증으로 호남 일부도 목표치 미달을 걱정하고 있다.
◇자민련=자민련은 JP바람이 기대수준에 떨어지지만 당초의「3(대전.충남.충북)확실+2(강원.인천)백중」목표를 기대하고 있다.또 기초단체장 25~30곳에서 승산을 기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물난을 겪고 있는 기초단체장은 충남 10여곳,대전 3~4곳,충북 3~4곳,경기 2~3곳,강원도 강릉 1곳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金鎭國.鄭善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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