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T셔츠서 승용차까지 유통업계 경품행사 러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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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1천원짜리 담배 두갑 사시면 T셔츠를 드립니다.』소비자에게제공할 수 있는 경품의 한도가 대폭 완화된 이후 백화점 등 유통업체는 물론 제조업체나 외국업체들에 이르기까지 사은품.경품행사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 국담배 판매업체인 한국B&W社는 지난달 켄트 두갑(2천원)을 사는 고객에게 재즈음악CD 한장씩을 얹어준데 이어 오는 16일부터는 반팔 면T셔츠를 제공한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월 풀냉장고를 수입판매하는 두산상사는 리모컨작동 선풍기를,한인모피는 다용도 교자상 등을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공개추첨을 이용한 경품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데 미도파백화점은 5일 상계점을 찾는 고객들을상대로 실시한 공개현상경품행사에서 당첨된 1백5명에게 쏘나타Ⅱ승용차.에어컨.비디오카메라.선풍기.아이스박스 등을 전달했다.
나산백화점은 11일까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공개추첨행사를 통해 20명에게 진주.보석제품을 증정하는 한편 16일부터 2주간자체브랜드상품 1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1만원짜리 상품권을 나눠줄 계획이다.
쁘렝땅백화점은 7일까지 구매고객을 상대로 즉석식 경품행사를 벌여 헤어드라이기.환경보호용 쓰레기통 등을 제공하고 있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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