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축구 개막표정-「코리아나」열창… 흥돋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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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대형북과 소고춤의 앙상블속에 「도약 1995년」이란 주제로 된 이날 식전행사는 김수철의 어코스틱 기타소리와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한마당이 어우러진 「풍물2002」로 이어지면서 고조되기 시작.이어 유럽서 활동중인 한국의 세계적인 3인조 그룹 「코리아나」가 등장,50여명의 혼성 에어로빅단과 소년.소녀들의축구공 놀이속에 「빅토리」「그날을 위해」등 월드컵의 성공적인 유치를 시사하는 노래를 열창,대회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대원여고 고적대의 팡파르속에 페어플레이기.대회기.2002기등이 줄지어 입장한 데 이어 벨기에.브라질.코스타리카.에콰도르.스코틀랜드.스웨덴.잠비아.한국등 8개 참가국 국기가 순서대로 입장.
이날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공식행사가 끝나고 개막경기인 한국-브라질간의 경기가 열리기 직전,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와 평상복 차림으로 나란히 입장.
金대통령은 이어 6명의 FIFA집행위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그라운드로 내려가 축구화를 신은 채 시축한 후 8명의 각국 단장과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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