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플레이어>코리아컵축구 개막전 2골 유상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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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코리아컵 개막경기에서 개막축포를 터뜨린 유상철(柳想鐵.24.
현대)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최고의 수비형 MF다.
프로데뷔 첫해인 지난해 월드컵대표의 영예를 누렸던 유상철은 당시 한국축구의 취약포지션인 스위퍼를 맡아 자물쇠 수비를 펼쳐월드컵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를 했다.
월드컵이 끝난뒤 팀에 복귀한 그는 MF로 변신,침체에 빠진 팀의 분위기 쇄신에 앞장섰고 올들어서는 소속팀인 현대를 아디다스컵 우승고지에 올려놓았다.
1m83㎝,78㎏의 좋은 체격을 지닌 그는 공격가담과 수비전환이 빠르고 공중볼 다툼이나 1대1 대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다.또 유유자적하는 듯하다가도 상대수비의 허를 찌르며 벼락같이 문전으로 대시,문전을 초토화하는 지능적인 플레 이에 능하고 투지 또한 남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교4년때부터 공을 차기 시작,경신고.건국대를 거친 柳는 대학 2년때까지 줄곧 FW로 활약했었다.이후 수비수로 전환한 그는 미국월드컵때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해왔다.
〈金基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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