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李총재 버티기 DJ와 회동 또 不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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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亞太평화재단이사장과 이기택(李基澤)민주당총재가 상호 회동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경기지사 후보 선출문제에 대한 상대방의 양보를 고집하는등 체면세우기에 급급해 회동이계속 불발.두사람은 당초 3일 시내 호텔에서 만 나「화기애애한모습」을 보여줄 계획이었으나 경기지사후보 문제가 공전을 거듭함에 따라 밀사들간 수차례 접촉끝에 결국 무산.
이와관련해 李총재는 『별다른 대안도 없는만큼 장경우(張慶宇.
안산-옹진)의원을 후보로 추대해달라』는 입장이며 반면 동교동측은 『張의원 본인도 불출마 의사를 굳혔는데 李총재가 괜한 고집을 부린다』며 조기 회동에 반대.
〈金鉉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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