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通사태 週內해결 在野연계 막아야-李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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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홍구(李洪九)국무총리는 30일 한국통신 노사분규와 관련,『이번 주를 넘겨 장기화하면 재야노동단체와 연계,어렵게 되기 때문에 가급적 주내에 풀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李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진념(陳稔)노동장관과 이계철(李啓徹)정보통신차관으로부터 한국통신사태에 관한 보고를 듣고『한통(韓通)분규가 재야와 연계되는 쟁의로 확대되면 분규가 전국규모로 확산되므로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계기사 17面〉 한편 정부와 민자당도 이날 이승윤(李承潤)정책위의장과 진념노동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현안에 관한 당정(黨政)협의를 갖고『정치투쟁성격의 불법파업은 국가 안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해 단호히 대처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당정은 회 의를 마친 뒤『한국통신과 서울지하철등 공기업이 재야 노동세력과 연계해 노사교섭대상이 될수 없는 사항을 요구하는 것을 용납치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金敎俊.金基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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