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어울려 흥겨운 한마당-27일까지 압구정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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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압구정 문화축제가 2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강남사랑 가족사랑」.
첫날인 25일 오후4시 성수대교붕괴현장옆 한강 둔치에서 「진도씻김굿」이 펼쳐졌는데 출연자들은 굿을 통해 희생자의 영혼을 달래고 유족과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이날 펼쳐진 진도씻김굿은 무형문화재 72호로 지정된 전남진도의 향토문화재로 박상국(朴相國)외 6명이 상경해 공연을 펼쳤다. 이어 오후7시 「가족의 거리」에서 열린 전야제에서는 1인 기원무와 그룹사운드.강남윈드앙상블 공연.불꽃축제등이 이어졌다.
본행사가 시작되는 26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주부노래자랑 예선과 재즈공연.전통혼례.젊음의 축제등이 펼쳐진다.
〈표참조〉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인간띠잇기.대동영산줄다리기.
주부노래자랑결선.패션쇼.미스강남선발대회등이 펼쳐지며 축제기간중에는 각 종교.시민단체등이 참여,사후(死後)장기기증서명운동도 벌인다. 申容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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