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軍5명 조사-지하철승객 폭행관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중부경찰서는 25일 서울지하철 충무로역에서 시민을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는 미8군 142헌병대 소속 앤더슨(21)상병등 5명을 소환,폭행경위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앤더슨 상병등은 경찰조사에서 폭행과 성추행사실 여부에 대해서「모르는 일」이라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그러나 피해자인 조정국(趙正國.29)씨는『당시 바지와 블라우스차림의 30~40대 여성이 전동차안으로 들어오자 미군들이 엉덩이를 만지 며 희롱했던것을 분명히 기억한다』며『이를 항의하자 미군들이 먼저 멱살을 잡고 집단폭행해 일방적으로 맞기만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