競選전날 집단투숙 예약자 집중추적-民主 돈봉투사건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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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安養=嚴泰旼기자]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경선 과정에서의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16일오후 매표행위에 대한 사실규명을 위해 최경섭(崔京涉.39.안산.옹진지구당원)홍정남(洪正南.35.부천지구당원)씨등 관련자 4명을 소 환,현장검증과 대질조사를 벌였으나 사실을 규명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통한 사실규명은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민주당원들이 경선대회 전날인 지난 12일 인천오림포스호텔.용인플라자.양평 파라다이스호텔 등 3곳에 2백23명이 투숙한 사실과 이곳에서 향응제공과 금품수수 등의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3곳에 모두「충무산업」이라는 회사 직원 安병용(37)씨등 3명의 이름으로 예약이 된것을 확인하고 충무산업에 대한 정체와 예약자.숙박비 지급자등의 신원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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