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民黨과 한솥밥 먹기싫다-日사회당의원 탈당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일본 사회당의 고토 시게루(後藤 茂).도이 류이치(土肥隆一).요시오카 겐지(吉岡賢治).호리고메 이쿠오(堀입征雄)중의원의원과 모토오카 쇼지(本岡昭次)참의원의원 등 5명이 12일 탈당을선언했다.
이들은 앞서 사회당을 탈당한 야마하나 사다오(山花貞夫)의원그룹 소속으로 자민.사회 연립정권에 처음부터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이로써 사회당세력(호헌민주연합포함)의 중의원의석은 64석으로줄어들게 됐다.
현 연립정권 성립이후 사회당을 떠난 중.참의원은 이들 5명을포함,모두 15명에 이른다.
아카마쓰 히로타카(赤松廣隆)前사회당서기장 등 몇명이 추가탈당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총리의 당내및 연립정권에서의 기반은 한층 약해졌다.사회당지도부는 오는 27일 임시전당대회에서 신당(新黨)전환방침을 천명, 당풍쇄신을 꾀하면서 탈당움직임을 무마할 계획이었다.
12일 탈당한 의원들은 당 지도부와의 노선차이 외에도 현재의자민당과의 동거체제하에서는 소선거구제로 치러질 다음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선거구사정에 크게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들은 야당인 신진당과의 제휴도 모색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東京=盧在賢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