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예비군 훈련 격세지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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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아이는 자꾸 생기는데 살기는 어려웠던 시절, 정부는 ‘인구 폭발은 핵 폭발보다 더 무섭다’며 출산 억제 정책을 폈다. 예비군 훈련장에서도 정관수술 권유가 필수였다. 수술하면 훈련도 면제해 줬다. 하지만 요즘은 풍경이 달라졌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아이 많이 낳기’ 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5일 경기도 시흥시 과림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인형을 안고 아이 보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서울 양천구 보건소가 마련한 ‘맞춤형 출산 설명회’ 자리였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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