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7기 신입기자 22명 위촉, “학생기자는 새 도전 … 좋은 추억 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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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신입 학생기자들은 워크숍 출발 전 설레는 마음으로 중앙일보사를 견학했다. 신문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디어홀과 편집국을 둘러봤다. 특히 편집국 견학은 퍽 인상적이었다. 제목과 신문 기사를 배치하는 편집기자와 출입처에서 취재기자가 송고한 기사를 다듬는 데스크를 포함해 많은 기자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신문사는 매일 ‘전쟁’을 치른다는 말이 실감났다.

견학을 마친 뒤 학생기자 선배들과 함께 목적지인 충남 천안으로 향했다. 선배들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숙소 도착 후 백성기 중앙일보NIE연구소 대표가 신입 학생기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진행된 NIE 담당 기자와 김영민(명덕외고 교사) 중앙일보 NIE 연구위원의 특강을 통해 학생기자의 주요 활동사항을 점검했다.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지난달 24~25일 열린 2008 중앙일보 학생기자 워크숍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크숍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학생기자들이 1년에 한 번 만나는 ‘오작교’인 터라 친목 도모를 위한 조별 장기자랑도 빠질 수 없었다. 주제는 한반도 대운하, 숭례문, 쇠고기 수입 등 가볍지 않은 시사 주제였다. 그럼에도 학생기자답게 시사 문제를 춤·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잘 풀어냈다.

다음날 조별 신문 만들기가 이어졌다. 모두 새벽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피곤했지만 기사를 막상 쓰기 시작하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신문 주제 토론을 끝내고 기사를 막힘 없이 써내려가는 학생기자들의 실력에 새삼 놀랐다. 이런 학생기자들이 NIE면 제작의 일정 부분을 담당한다고 생각하니 묘한 자부심도 생겼다.

학교 밖의 학생을 만나 볼 기회가 적었던 내게 학생기자 활동은 새로운 도전이다. 남다른 글 솜씨, 해박한 시사상식 그리고 입담과 끼로 똘똘 뭉친 학생기자들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 앞으로 중앙일보 학생기자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학창 시절의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벌써 다음 워크숍이 기다려진다.

김서현 학생기자(이우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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