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복무기간 단계적 연장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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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는 최근 논란을 빚고있는 학군사관후보생(ROTC)장교의 복무기간 연장문제와 관련,현재 군복무자와 ROTC 훈련생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고 내년도 지원자부터 단계적으로 복무기간을 늘려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7일『국방부가 ROTC장교들의 복무기간을 현행 2년4개월에서 3년으로 8개월 연장하려는 계획이었으나 민자당과 올해 지원자들의 집단반발이 일어나고 있다』며『정부는 이에 따라 민자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절충방안을 마 련,점진적으로 복무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도『군장교의 복무기간은 국방장관이 3년의 범위내에서 정할 수 있도록 돼있다』고 전제,『그러나 ROTC중앙회와 국회 ROTC동우회 등 관계단체들과 올해 지원자들의반발 등을 고려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崔相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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