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현역 국회의원의 부인에게서 돈봉투를 받았다고 처음으로 자진신고해 1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던 경기도 용인시 유권자 3명이 포상금 전액을 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지난 2일 10만원씩 든 돈봉투를 받았다고 신고한 3명에게 500만원씩 지급했지만 이들이 포상금 전액을 6일 한국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고한 유권자 朴모(56)씨는 "포상금으로 잘 먹고 잘 살아라"는 등의 협박전화를 여러 통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