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게시판 5.9% 삭제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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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PC통신 게시판에 올라온 각종 글중 미풍양속을 저해하는등 내용상 문제가 있어 삭제되는 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통신예절 갖추기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PC통신(사장 金槿洙)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3개월동안 하이텔의 알림마당.취미생활.정보광장.온라인장터.하이텔서당등에 마련된 72개의 게시판에 올라온 25만9천7백44건의 글중 삭제된 경우는 1만5천3백28건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삭제원인을 보면▲게시판 성격을 무시하고 잘못 올린 글(36.6%)▲불법상품 판매및 교환관련 정보(28.7%)▲욕설.
음담패설등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글(4.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되고 있는 성인용 게임.소프트웨어등 상용(商用)제품과 포르노테이프 등을 복제 판매한다는 글이나 타인 비방.외설등 불건전한 내용으로 평가돼 삭제된 건수는 5천29건으로 나타났다.하이텔의 경우 불건전한 내용의 글이 게재될 경우 모니터 요원이 사용자번호(ID)소유자에게 두차례 경고를 하고,시정을 안하면 ID를 박탈하고 있다.
〈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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