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콜라·생수값 오른다

사이다.콜라.생수 등 음료 가격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최근 사이다.주스 등 9개 제품의 대형 할인점.식당 등에 대한 납품 가격을 5% 정도 인상키로 했다.

가격 인상 제품은 칠성사이다(병 제품).펩시콜라.콜드주스.게토레이.밀키스 등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최근 주요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과 물류비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며 "특히 제조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용기 가격의 급등이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해태음료도 이달 말께 강원도 평창샘물.큰집 식혜.크리미.후레쉬 포도 등 4개 제품에 대해 납품가를 7% 정도 인상키로 했다. 이 회사는 주스와 탄산음료에 대해서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식품은 다음달 아침햇살.초록매실 등의 납품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