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OECD 국제학술대회 유치 통신개발硏 房錫炫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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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내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정회원 가입을 앞둔 우리나라로서는 이번 행사가 우리의 역량을 확인시켰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OECD와 함께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공동주최한 통신개발연구원 방석현(房錫炫.50)원장은 학술대회 개최의의를 이같이 설명하고 『OECD가 정회원국이 아닌 국가와 공식행사를 갖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OECD 공식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린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조는 정보통신망으로서의 제한적 개념을 넘어새로운 세계질서의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지난 2월 벨기에브뤼셀에서 열린 선진7개국(G7)각료회의도 범세계적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조(GII)구축을 위한 기본원칙을 확 정지었다.구체적인 계획은 OECD가 세우기로 했다.
房원장은『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OECD 내에서 진행되는 GII관련 정책결정과정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음은 물론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亞太지역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조(APII)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그는『이번에 발표된 주제중 의료.교육분야 등의 사례는 정책오류를 줄일 수 있는 생생한 현장체험담과 교훈이 담겨 있고 미래의 기술발전방향과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조가 우리 생활에 미칠 영향이 잘 정리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공대 재학중 도미(渡美),71년 오하이오大 산업공학과를졸업한 房원장은 76년 위스콘신大에서 경영학박사를 받은 뒤 한국과학기술원 교단에 섰다.93년 통신개발연구원 원장직을 맡아 지난 81년부터 재직한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직 과 겸직하고 있다. 〈李玟鎬 본지 뉴미디어전문기자.經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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