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동상표 국내 첫 상륙-한양유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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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아시아지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공동개발한 자체상표(PB)「메리통」(MERITON)을 부착한 상품이 국내에 첫 등장했다.한양유통은 27일 아시아소매업체연합(ARAN)이 공동개발한 브랜드 메리통을 붙인 세제(洗劑)「메리통 크린타임 브 이」를 한양유통 전점포에서 시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양유통은 앞으로 메리통브랜드 상품을 의류.잡화등으로 늘려 나가고 매장도 증설할 계획이다.메리통 의류,메리통 신발 등도 등장한다는 얘기다.아시아소매업체연합은 한양유통과 일본의 세이유.패밀리마트,홍콩의 영안백화점,말레이시아의 팍손백 화점,필리핀의 슈마트 등 아시아 8개국 11개 유통업체의 연합체로 본부는홍콩에 있다.국내에서는 한양유통만이 회원이다.
ARAN은 메리통이란 브랜드로 상품을 공동개발,판매함으로써 가격파괴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메리통 크린타임 브이 세제는 ARAN 상품개발위원회에서 개발한 상품으로 제조는 국내 무궁화유지가 하청을 맡고 있다.가격은1.5㎏에 2천7백원으로 다른 국산 세제류보다 22~32%정도싸다. ARAN은 지금까지 언더웨어와 셔츠 등 기초의류를 중심으로 15개 품목을 개발해 일본의 세이유등 회원업체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柳秦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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