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750원시대 대비 오늘수출 워크숍-기업경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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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본격적인 원高시대가 도래하고 있다.연말 환율이 달러당 7백50원선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채산성악화등 기업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中央日報는 27일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우리 기업들이 원高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서울삼성동 무역센터에서 「1달러 7백50원시대에 대비한다」는 주제로 수출워크숍을 개최한다.발표내용을 요약소개한다.
[편집자註] 〈정리=閔國泓.劉祥源기자〉 ◇기업경영 최근 환율급변의 주된 이유는 무역수지 불균형이 아니다.오히려 자본흐름의큰 변화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따라서 향후 환율추세는 지금 방향과도 달라지는등 예측곤란한 측면이 많다고 본다.환율 변동폭이 커지고 세계적으로 무역마찰이확대될 가능성도 있다.이런 상황에선 무엇보다 환율변동이나 무역마찰등은 늘 일어나는 법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 다.대범해져야한다는 얘기다.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미국등 다른나라에서 그냥 방치하지는 않는다.반드시 다른 방법으로 이를 조정하려는 압력이 들어오게 된다.국제경쟁력은 환율이 아니라 국내비용.품질.정보.이미지등에서 나온다는 자각이 아쉬운 때다.부품소재산업의 육성과 업종전문화.
부품의 공동화및 표준화노력등이 더욱 강조된다.자원절약은 아무리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스스로 핵심기술이나 부품공급능력을 갖추고 거래지역이나 상품구성면에서 외부충격을 최소화하는 길을 모색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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