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 불만 주민들 직원억류 도면 불태워-오창과학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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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淸原=安南榮기자]충북청원군 오창.옥산면 일대 오창과학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토지보상가 책정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이 현장조사나온 토지개발공사 직원들을 6시간동안 억류하며 서류를 불태우는 바람에 현장조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24일 토개공 충북지사와 청원군에 따르면 오창면 송대.양청리주민 70여명은 이날 낮12시40분쯤 이 일대의 과학산업단지 편입 대상 토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던 토개공직원 4명을 송대리 마을회관으로 끌고가 도면을 빼앗은 뒤 현장 조사 중지를 요구하면서 억류했다.이날 일부 부녀자들은 토개공 직원들로부터 빼앗은 도면과 현장조사를 위한 토지조서를 마을회관 앞에서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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