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활동 규제 과감히 철폐-金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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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4일 『정부는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행정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외국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행정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1백PPM달성 품질세계화 전진대회」에 참석,치사에서 이같이 말하고『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기계류와 부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정부는 오는 5월 중순 청와대에서 신경제 추진회의를열고 엔高 대책과 기계및 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품질혁신을 위해서는 산업평화 정착이 필수적』이라말하고 『기업인들은 근로자의 복지 증진에 더욱 힘써야 하고 근로자는 생산성 향상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품질혁신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가 보다긴밀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기업과 근로자대표들은 결의문을 통해 『1백PPM 품질혁신운동에 적극 동참해 국산제품의 품질을 세계 일류수준으로 향상시켜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모기업과 수급기업간의 협력체제를 강화해 기업의 세계화를 앞당기자』고 다 짐했다. 1백PPM운동은 제품불량률을 1만개당 1개 수준으로 낮춘다는 품질혁신운동으로 현재 일부 업체에서만 이같은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金斗宇.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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