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신 영어능력 시험…예비 중3학생들 '고민되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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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입시제도로 인해 다음달 진학하는 예비 중3 학생이 가장 혼란을 겪을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예비 중3 학생이 대입을 치르는 2012학년도 입시부터 수능 과목이 최대 8개에서 5개로 축소되고, 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중 두 개를 선택하게 된다.
 
영어능력평가시험 준비해야
올해 예비 고1학년이 기존 대입제도의 골격이 유지되는 선에서 수능 등급제 보완과 논술 다양화의 변화를 겪는 데 비해 예비 중3은 수능시험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는 부담을 안게 된다.
따라서 중3 학생들은 고교에 진학하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진로를 정한 뒤 중학 과정을 철저히 하면서 희망하는 전공과 관련한 수능 과목을 집중 공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학력수준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원할 학과를 미리 정하고, 그 대학의 모집요강을 철저히 분석한 뒤 맞춤형 학습전략을 세우면 좋다.
2013학년도 대입 수능에서는 영어과목이 분리되고 대신 국가 공인 영어능력평가시험을 치르게 된다. 따라서 고교진학 후 수능 영어와 함께 영어능력평가시험도 준비해야 한다.

재수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
재수를 할 경우 1년 만에 대입제도의 변화를 겪으면서 수개월 만에 수능 영어과목과 시험 형태가 완전히 다른 영어능력평가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중3은 재수를 하지 않도록 중등 때부터 대비해야 한다.

국어는 수능에서 지문 독해능력을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오므로 많은 독서를 통해 독해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학은 기본 공식과 자신이 어려워하는 단원의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영어는 앞으로 시행될 영어능력평가시험에 맞춰 듣기·쓰기·말하기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 할 것이다.

선택과목은 중학교 때 자신이 가려는 학과와 대학교를 정해놓고 중학 교과과정에서 그와 연관 있는 단원을 관심 있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우동진 당감 대성학원 교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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